2024. 8. 31.

전업 주부의 하루 일과
7시 기상 – 사과, 감자, 계란을 남편과 함께 먹고 남편 출근 배웅하기
8시 – 딸 새봄이 깨우기
9시 – 새봄이 어린이집 차량 태우기
9시 30분 – 아파트 독서실에서 성경 & 독서하기
10시 30분 – 집에 와서 거실 청소하기
11시 – 아침 기도 시간
12시 – 점심 준비
1시 – 산책 및 장보기
2시 30분 – 집 서재방에서 <100일 글쓰기> 쓰기
4시 10분 – 새봄이 하원
문제는 새봄이 하원 후다. 내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다. 하루 일과를 계속 있게 맞춰서 생활 하다보니 새봄이를 오후에 맞이할때는 진이 빠져있다. 독서와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싶어도 주부이기에 집안 청소도 해야하고 반찬이나 남편과 새봄이가 먹을 국도 만들어야 하니 독서 글쓰기도 한, 두시간만 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 내려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버린다. 결국 새봄이 혼자 티비만 보고 있다는거 다. 때론 내 신경이 예민해져 아이한테 화를 낼 때도 있다. 어제 오후에도 그랬다. 나름 어 린이집이라는 공간에서 사회 생활하고 왔을 다섯 살 난 딸에게 난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다. 이럴 때는 내 자신이 개탄스럽다. 워킹맘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집에서 육아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반면, 나와 정반대로 육아를 하는 사람을 만났다. <나의 직업은 육아입니다>저자이다.
“두 아이를 가정 보육한다고 하면 다들 ”힘들겠다.“, ”힘내!“, ”대단하다.“라고 말해요. 사실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등원 시간에 맞추느라 아침에 자는 아이들을 깨워 전쟁을 치를 필요도 없어요. 아침잠이 많은 저와 아이들에게 늦잠은 가정 보육으로 누릴 수 있는 꿀 같은 행복이에요. (중략) 저는 남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연년생을 가정 보육하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백 페이지 분량의 초고를 완성했어요. (중략) 육아만 하는 것도 힘들다며 도전하지 않고 주저앉았다면 불가능했겠죠.”(p. 61~62)
이 문장들을 읽으면서 어찌나 부끄럽던지..아이가 오히려 혼자이기에 내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동이기에 더 많이 놀아줘야하고, 보살핌이 필요한 것 같다. 새봄이에게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엄마가 되니 비로소 성숙한 인간의 모습을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p.s 독서와 글쓰기는 새봄이가 잠든 밤 10시 이후나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보충하자!
마음 정리 체크하기
v 아이 하원 후, 엄마가 녹초가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집으로 온다. 집에서 간식을 먹인다. (마트 들렀다가 집에 온다) 놀이터는 금물
-잠깐이라도 티비를 보게 하고 어느 정도 엄마의 에너지가 돌아왔으면 함께 숫자,한글 색
칠책을 같이 풀어본다.
v 하루 일과를 마친 엄마가 녹초가 되기 전에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미리 간식이나 색칠공부책(다이소)에서 사둔다.
-마트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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