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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 95일차 - 오늘은 기쁜 날 ♬ (브런치 작가 승인)

딩동~[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주,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사실 블로그 하는 것도 힘들고 '내 글이 과연 될 수 있을까?'라는 소심함 때문에 도전하질 못했다. 이런 나에게 용기를 주었던 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 때문이다. 한국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정말 소름이 돋았다. 이 파장은 나 마음까지 닿아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브런치 스토리에 글 올린 적도 없이 작가 신청을 했다.다행인 건 작가 신청란에 내 블로그 주소와 첫 책인 (휴앤스토리, 2016)를 링크로 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마음속으로 '브런치에 글 하나 올리지 않아도 될 수 있을까?' '안되면 또 도전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며 작가 신청을 완료하고 그다음 날..

100일 글쓰기 2024.10.24

[100일 글쓰기] 94일차 -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안되나요?

아침 9시!​남편과 새봄이 토요일 기상 시간이 9시인 건 정말 반년 만의 일이었다. (늘 8시 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7시 반에 일어나 서재 방에서 책을 읽었다. 배가 고팠지만, 남편과 새봄이 깰 때까지 기다렸다. 9시가 되어서야 두 사람은 안방에서 나왔다. 토요일 아침 메뉴는 토스트! 양배추를 썰어 달걀에 풀어 굽고, 빵을 데워 케첩과 설탕을 뿌려 3개의 토스트를 만들었다. 우리는 맛있게 먹고 11시 교회 영어수업에 갔다.  외국인 선생님의 진행하게 수업이 시작되었다. 4살부터 초등 4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알파벳 j에 대한 단어들을 노래와 율동으로 익히고 만들기도 하였다. 45분 수업이 아깝지 않았다.​이후, 우리는 해장국 맛집에 가서 설렁탕과 순댓국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날씨가 쌀쌀..

100일 글쓰기 2024.10.23

[100일 글쓰기] 93일차 - <회색인간> 생존 vs 사유

회색 인간 "인간이란 존재가 밑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그들에게 있어 문화란 하등 쓸모없는 것이었다."(p.7) 어느 대도시에 만 명이 사라졌다. 땅속 세계 사람들인 지저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이 만명은 땅속으로 들어가 지저 사람들을 위해 땅을 파야만 했다. 화장실, 침대, 옷도 없었다. 단지 제공되는 건 흙맛이 나는 말라비틀어진 빵이 전부였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건 배고픔이었다.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때문에 사람들은 대화도 웃음도 심지어 성욕마저 없어져갔다. 이런 생활 속에서 어느 여인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어이없어했고, 어떤 남자는 여인의 뺨을 때렸다. 이 일을 계기로 어떤 남자는 벽에다 돌멩이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어떤 남자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분노한 사람들..

100일 글쓰기 2024.10.18

[서평]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 엄마의 감정을 통해 행복한 가정이 완성된다.

작가는 조경을 전공했고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일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그만두게 된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감정 일기'형식으로 책으로 풀었다. 엄마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감각 - 힘듦, 짜증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다.나의 일상은 힘듦과 짜증, 그렇지 않으면 괜찮은 하루로 단순화되어 간다. 힘듦과 짜증 속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 있었을 것이다. 분노, 슬픔, 외로움, 불안 등 조금씩 다른 결을 갖고 있는 감정들은 뭉텅이로 뭉쳐져, 짜증으로 굳어진다. (p.27-28)아이가 어릴 때일수록 더 힘들다. 힘듦과 짜증이 하루에도 수백 번을 오간다. 아이가 밤에 잠들고 나서야 혼자 울 때가 많았다. 아이에게 미안함 마음..

아이와 함께 경복궁 나들이 주차 꿀팁 - '모두의 주차장'앱으로 주차장 결제하기!

안녕하세요. 읽고맘입니다.^^​아이와 함께 경복궁 나들이를 가야한다면, 교통편이 문제죠!​'모두의 주차장'앱을 다운받으면 주차 편하게 하고 경복궁 나들이 갈 수 있어요.(공유 서비스)'모두의 주차장' 앱이에요!​저도 경복궁 나들이 갈때, 이용했는데요.저희 가족은 광화문 광장을 먼저 가고 싶어서, 광화문역쪽 주차장을 이용했어요.​결제금액 8,000원!정말 저렴하죠?ㅋ  도착시간 맞춰서 예약하시면 됩니다.​저흰 10:30분-11:00사이로 도착 예정 설정했는데요.​실제로 10:10분에 도착해서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주차장 자동 인식기가 들어가게 해주더라구요.ㅋ​​알고보니 gs건설 입주한 건물이라 그런지​주차장이 크고 좋았어요!​​주차장 나오면서 사진 한장 담았어요.​경복궁 나들이 아이와 함께 갈 수 있..

[100일 글쓰기] 한글 날, 경복궁 나들이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일주일 전부터 한글날에는 경복궁을 가보자고 남편에게 말해두었다. 9일 아침! 오전 8시에 우리 세 식구는 기상했다. 세수를 차례대로 하고 물과 몇 개의 간식을 챙겨서 차를 탔다. 집 근처에서 김밥을 사고 메가커피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차에 타니 오전 9시 10분. 미리 광화문 근처 주차장에 앱으로 예약을 걸고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도착 예정. 너무 설레었다. 연휴라 그런지 서울 도로는 막히지 않았다. 차의 내비가 대치동을 지나 동대 입구를 향해 갈수록 예전 싱글 때 살았던 서울 곳곳이 눈에 아른거렸다. 참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꿈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기에 43살이 되어 다시 회상하니 그 모든 것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라잡고 있었다.광화문역 gs건설..

100일 글쓰기 2024.10.11

[100일 글쓰기] 가끔은 행복 충전 중 - 나의 자리 지키기

드디어 남편이 돌아왔다. 수요일 밤 8시. 닭볶음탕을 만들어 놓았기에 남편에게 주고 우리는 잘 지냈냐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새봄이를 힘껏 안아주면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다음 날은 남편이 연차를 썼기 때문에 새봄이는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우리끼리 데이트를 즐겼다. 잠실 롯데백화점으로 출발~ 남편은 필리핀 출장에 올 때 선물을 하나씩 사 오는데, 이번에는 데일리 가방을 한국에서 사달라고 내가 말했다.     명품 가방은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럴 여유도 아니었기에.) 팝업 매장에 가보니 눈에 띄는 데일리 가방이 보였다. 메머라는 브랜드였다. 가방들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가격대도 6만 원대. 다른 매장에도 둘러보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 다른 매장은 비싸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

100일 글쓰기 2024.10.09

[100일 글쓰기] 90일차 - 내가 쭈구리가 아닌 이유

나는 쭈구리 덩어리였다.비평준화된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봐야 했다. 인문계 고등학교 1,2,3급에서 나는3등급 학교를 들어갔다. 이제 막 고1이 된 나는 늘 자신감이 없었다. 시골 시내에서 교복을 보고 서로를 평가했기 때문에 3등급 학교 다닌다는 게 수치감마저 들었다.그래서 대학교는 다른 지역에서 다니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교마저 지방 사립대를 들어갔다. 쪽팔렸다. 사립대 출신이라는 표를 떼기 위해 2년 동안 편입 준비를 했다. 다행히 지방 국립대로 편입했다. 그제야 안도했다. 하지만 졸업 시즌이 되었고 취업 준비가 안된 상태였기에 동네 학원 감사일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나의 인생은 유랑민이 되었다. 사춘기 때 상처가 된 학벌에 대한 열등감은 대학교 졸업 후에도 계속 나를 괴롭혔다. ..

100일 글쓰기 2024.10.04

[100일 글쓰기] 89일차 - 남편은 해외 출장 중

남편은 25일 날 필리핀 출장을 떠났다. 일주일 일정이라고 한다. 일 년에 2-3번의 해외출장이 있지만, 매번 남편이 출장을 떠날 때마다 우리 가정은 소동이 벌어진다. 새봄이가 없을 때는 나 혼자 여기저기 잘 다녔지만, 새봄이가 태어난 후부터는 남편 출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때론 야속하다고 느껴졌다. 왜냐면 아이를 혼자 봐야 하는 그야말로 독박 육아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도 필리핀 출장을 떠났을 때, 나는 새봄이를 데리고 결국 친정으로 내려갔다. 혼자 성남 집에서 아이를 봐야 한다는 게 외롭게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번 9 월에는 달랐다. 혼자 성남에서도 아이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되었고 감사함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남편 출장 = 독..

100일 글쓰기 2024.09.30

[100일 글쓰기] 88일차 - 금요일은 문화생활 ♬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진 새봄이 등원 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 금요일만큼은 나만의 문화 데이로 정했다. 일종의 나만의 정서 순환 용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공부도 안되고 아이한테나 남편한테 괜히 심술부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컨실러, 핸드크림을 사고 데일리 가방을 하나 사려고 계획했다. 핸드폰에 이어폰을 장착하고 열심히 역까지 걸었다. 아울렛 매장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30분.이제 막 개장을 해서인지 다들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는 올리브영에 가서 컨실러를 발라보고, 핸드크림도 고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당근 알림이 울렸다. 새봄이 자전거를 중고로 사려고 알림을 설정했었다. 앱을 열어보니 내가 원하던 자전거 브랜드에 사이즈까지 똑같은 거였다. 무엇보다 3만 원에 판다는 것을 보고는 ..

100일 글쓰기 2024.09.28